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헬기가 임하댐에 떨어져 2명이 실종하고 1명이 부상했습니다.
9일 오전 9시 38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임하댐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박동희(57) 기장, 진용기(47) 부기장, 황영용(42) 정비검사관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황씨는 스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했습니다.
이 헬기는 경북 영덕 국유림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고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고 산림항공관리소측은 밝혔습니다. 미국 에릭슨에어크레인사에서 생산한 S-64E 초대형 다목적 헬기로 2007년 도입했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특히 경찰은 사고 헬기가 오전 9시 38분께 교신이 끊어졌지만 119구조를 요청한 것은 이보다 1시간 가량 지난 10시 35분인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