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 축소' 서울경찰청 관계자 등 줄소환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조사한 데 이어 경찰 실무진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9일) 서울경찰청과 수서경찰서 실무진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경찰 수뇌부의 수사 축소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권은희 수사과장은 어제(9일) 출석해, 지난해 서울청에 협조 요청했던 내역 등에 관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또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15곳과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댓글과 게시글을 올려 정치에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