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가 이런 극우파의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역사학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비난하고,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한 시민모임.
'반 다케시마'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들은 '독도는 엄연한 한국땅'이라고 밝힙니다.
▶ 인터뷰 : 구보이 /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 "독도, 죽도는 조선의 영토이며, 역사적으로 (일본이)침략한 것입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영토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서 시작됐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 인터뷰 : 구보이 /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영토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은 한국 침략에 대한 문제를 회피하는 것입니다."
일본 역사학자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적힌 일본 근대지도 2점과 사진자료도 공개했습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되는 일본 지도층의 군국주의와 우경화는 일본 국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사카모토 / 규슈 국제대 전 교수
- "아베의 정치사상·행동에 아주 문제가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입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일본 역사학자들은 내일(22일) 일본 국민으로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