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0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25·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24·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발견 당시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술을 먹어 피곤하다며 방으로 들어간 A씨가 걱정돼 방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이 오피스텔로 이사했으며 친구들과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인근 주점에서 술을
A씨는 2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어머니를 그리워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다 소액대출을 받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친구들에게 "엄마 따라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