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소환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어제(27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원 전 원장은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해 자정 무렵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사이트 15개 댓글 분석 결과와 국정원에서 압수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원 전 원장에게 '국정원 댓글' 등을 사건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정부 주요정책을 홍보하고 정부 비판 활동을 견제하라는 내용이 담긴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을 작성한 의도 등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