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30일 연극인 윤석화씨와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가 이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발표한 명단에는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도 포함됐습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석기 전 사장은 1990년부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 (Premier Corporation INC.)' 등 6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인 윤씨는 김씨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가운데 '멀티-럭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 (Multi-Luck Investments Limited, 2001년 2월 버진아일랜드 설립)' 등 3개사의 주주로 등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수형 삼성전자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는 김석기 윤석화 부부와 함께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 (Energylink Holdings Lim
교육계 인사인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메럴리 월드와이드 (Mellerie Worldwide LTD., 2007년 6월), 더블 콤포츠Double Comforts PTE Ltd. 2007년 7월) 등 4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