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피살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요 길목의 CCTV 분석을 모두 완료하고, 20~30대의 젊은 택시기사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강진우 기지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 여대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경찰은 살해된 남 모 씨가 귀갓길에 탄 택시 기사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택시 기사는 날카로운 인상의 20~30대 남성.
결국, 시신이 발견된 경주의 저수지 인근 도로와 대구~경주 간 고속도로를 이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이 지나쳤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해당 국도와 고속도로를 통행한 6천여 대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습니다.
통과 차량 수만 대 중 트럭과 버스를 제외한 택시와 일반 차량입니다.
▶ 인터뷰(☎) : 채승모 / 대구중부서 수사과장
- "30대 이하 택시 기사가 운행한 택시를 집어넣어 데이터와 일치하는 자료가 나오면 수사가 되고, 만에 하나 택시를 안 타고 일반 차를 타고 갔을 수도 있으니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일을 합니다."
경찰은, 신고보상금을 1,000만 원까지 올려 목격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탐문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