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6일) 광주광역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무너진 거푸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 다행히 큰 화는 면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합판과 철봉들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잔해물 사이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하느라 안간힘입니다.
광주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6일) 오전 11시 반쯤.
지상 2층에서 근로자 6명이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다 콘크리트 거푸집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장용주 / 광주시 광산소방서장
- "2층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공사로를 타설하다가 벽이 무너지면서 바닥까지 같이…"
이 사고로 47살 김 모 씨 등 4명이 매몰됐지만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모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도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로자 2명은 붕괴되기 직전 탈출해 화를 면했습니다.
건물이 아닌 거푸집이 붕괴돼 잔해물
▶ 인터뷰 : 당시 작업 근로자
- "잠시 기절해서 죽었는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공간이 있어서 나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조계홍 기자
영상편집: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