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 지친 몸을 달래주는 여름 보양식 중 오리탕이 있습니다.
특히 남도 5대 맛 중 하나인 전라도 오리탕은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별미인데요.
최용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예로부터 질기고 냄새가 난다며 꺼려왔던 오리 음식.
이 오리를 아주 맛있게 먹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오리탕입니다.
광주를 중심으로 퍼진 전라도 오리탕은 70년대 오리가 대량생산되면서 전성기를 맞습니다.
전라도 오리탕의 특징은 들깨즙과 마늘.
체로 걸러낸 들깨즙으로 맛을 낸 전라도 오리탕은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 인터뷰 : 김증지 / 'ㅇ' 오리탕 2대 사장
- "전라도 오리탕은요. 들깨하고 오리하고 마늘하고 만들어 아주 좋습니다. 이 음식은 딴 지역에는 없어요."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전라도 오리탕의 또 하나의 특징은 미나리입니다. 오리탕에 데친 미나리를 들깨가 섞인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오리는 각종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보양식입니다.
▶ 인터뷰 : 신동옥 / 광주 진월동
-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좋고, 맛도 있고 그래서 자주 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자 / 광주 중흥동
-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힘도 나고, 너무 좋아요. "
속을 채워주는 보약 '전라도 오리탕'
여름철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건강식입니다.
전라도 오리탕이 최고야!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