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남부지방의 무더위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는 60만 명의 피서객들이 찾았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황금빛 백사장을 수놓았습니다.
거센 파도가 백사장을 집어삼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밀려드는 물보라에 몸을 적시며 더위를 식힙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와 일부 구간에서 거꾸로 치는 파도, 이안류가 발생하면서 수영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선해 / 김해 장유면
- "조카들하고 단체로 놀러 왔는데, 파도가 너무 높아 못 들어가서 아쉬움이…."
수영이 금지됐지만, 시원한 바닷바람과 내리쬐는 햇살에 기분을 내어 봅니다.
▶ 인터뷰 : 김현준 / 경남 함안군 칠원면
- "여자친구랑 놀러 왔는데 수영하려고 왔는데 수영도 못하고 파도가 많이 쳐서, 날씨가 좋아서 태닝도 하고…. "
남부지방의 폭염특보는 해제 됐지만,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대구와 구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 지역 6개 해수욕장에만 60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