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사고 실종 근로자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11시 서울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근로자 3명의 시신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6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이번 노량진 수몰사고의 실종자 6명은 사고 발생 55시간여 만에 전원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 합동분향소에 모인 유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고(故) 이명규 씨의 여동생은 "얼마나 무서웠겠어.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힘이 빠져 죽었단 말이야 얼마나 무서웠겠어 우리 오빠. 꿈이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고(
사고 직후 숨진 조호용(60) 씨의 시신은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10시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한편 시신 수습이 마무리되고 모든 유가족이 합동분향소에 모이면, 구체적인 장례절차와 보상대책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