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을 두고 논란이 많았던 서울 경전철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오히려 노선은 더 늘어났는데요.
어디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먼저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규모로, 기존 지하철인 '중전철'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경전철.
이 경전철 사업이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7개 노선에 2개 노선이 추가돼, 총 9개 노선입니다.
신림선과 동북선 등 기존 7개 노선은 연장 또는 환승 체계를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위례선과 위례신사선이 추가됐습니다.
교통 소외 지역의 시민 편의와 사업의 타당성 노선 효율성을 고민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특별시장
- "경전철이 세금 먹는 하마라며 타당성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경제적으로 충분히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또한, 재정 부담을 유발하는 민자사업의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이용 요금은 기존 도시 철도와 같게 부과하되, 차액은 실수요를 기준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추진되는 경전철 사업.
10년 후면 서울시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내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