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가산금리를 조작해 이자 수백억 원을 더 받아낸 외환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전국 321개 영업점에서 1만 1천여 건의 대출가산금리를 올려 이자 303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 외환은행 부행장 권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약정 대출기간에는 가산금리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앞서 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의 불법 금리 인상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지난 3월 외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외환은행이 불법수취한 이자는 모두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