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홈쇼핑 시장에도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앞세운 한류 바람이 뜨겁습니다.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춘 제품을 다시 제작한 것이 비결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에 사는 결혼 17년차 주부 시앙촨샤씨.
요리를 즐겨하는 시왕촨샤씨는 홈쇼핑을 통해 한국산 주방용품을 자주 삽니다.
▶ 인터뷰 : 시앙촨샤 / 중국 상하이
- "한국 드라마나 영화 때문에 한국 브랜드를 좋아해서 한국 물건도 자주 사게 되는 것 같아요."
강한 불에 튀기고 볶는 요리를 즐기는 중국 주부들에게 속이 깊고 넓은 한국산 프라이팬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우리 맛김과 참치도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파고들었습니다.
중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잘 들어맞은 것입니다.
▶ 인터뷰 : 고명수 / 상하이 브레인 영업팀장
- "똑같은 제품이라도 크기, 색상, 디자인, 기능, 마케팅 방법이 현지에 맞게 특화가 돼야."
특히 물류비 절감과 빠른 배송은 또 다른 경쟁력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중국 현지 물류창고에 도착해서 최종 공정 과정을 거친 후 중국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5조 원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홈쇼핑에서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오칭 / 동방CJ MD
- "동방홈쇼핑은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많이 갖고 있고 매출도 좋습니다. 더 많은 한국 상품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제품들이 홈쇼핑에 방송되면 5백여 명의 콜센터 직원들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한류 열풍 속에 값싸고 품질 좋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에서의 선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