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하반기에만 점포 80여 곳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적자에 직면한 점포 25곳을 폐쇄하기로 하고, 3개 점포는 지점에서 출장소로 규모를 줄일 예정입니다.
농협은행도 4개 점포를 폐쇄해 옮기고, 1개는 아예 없애기로 했으며, 8개 점포는 연말 결산 결과에 따른 조건부 폐쇄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적자를 낸 51곳 가운데 최근 3년 안에 신설한 곳을 빼고 11곳을 통폐합하거나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외환은행도 9개 점포를 통폐합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2곳과 8곳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실제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1조 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조 원이나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