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서울 청계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7일 서울시관리공단은 지난 6일 내린 기습적인 소나기로 청계천에 빗물과 오수가 섞여 유입되며 400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청계천은 15분에 3mm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침수 방지를 위해 수문이 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오수와 빗물이 저절로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계천 물고기 폐사와 관련해 서울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오수관에서 빗물과 오염수가 섞여 하천으로 흘러나온다”며 “오수를 걸러내는 오수관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비에 섞인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보내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청계천에서는 물고기 폐사 이후, 죽은 물고기를 거두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에 누리꾼들은 “청계천 물고기 불쌍해”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이라니…놀러가서 사료도 줬는데”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해결 방법은 없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