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던 남성…낡은 소화기 터져 사망

오늘(22일) 낮 3시 반쯤 서울 영등포동의 한 공장에서 불을 끄던 64살 김 모 씨가 폭발한 소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김 씨는 옆 공장에서 불이 나자 소화기를 들고가 불을 끄려 했으나 낡은 소화기 뒷부분이 터지면서 목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화기가 심하게 녹슬어 있어, 낡은 소화기가 분사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 freib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