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오늘(16일) 다시 시작됩니다.
이 의원은 여전히 입을 다문 가운데,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 시한이 한차례 연장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어제 하루 이곳 수원구치소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오늘 다시 재개됩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이 의원을 불러 조사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확보한 증거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며 어제 하루 숨을 고른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RO의 실체와 이 의원의 역할, 구체적인 내란 모의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측 인사와의 접촉 여부와 이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1억 4천만 원에 대한 사용처 등도 조사합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도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앞서 구속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대검찰청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을 활용해 이들이 지자체 산하단체장 시절 지원받은 보조금을 어떻게 사용했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10일까지, 구속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면 20일까지 수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소 여부는 이르면 오는 22일이나 늦어도 다음 달 2일 전에는 판가름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원구치소 앞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