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지내고 계십니까.
아침 일찍 차례 지내고 성묘하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바쁜 하루 보내셨을 텐데요.
지금 하늘에는 어느 해보다 꽉 찬 보름달이 전국을 밝히고 있습니다.
남산 한옥마을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보름달 잘 보이나요?
【 기자 】
네. 휘영청 밝은 달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크고 꽉 찬 보름달이 떴습니다.
조금 전 6시 30분경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루면서 정말 둥글고, 정월 대보름보다 크고 밝은 보름달이 떴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달맞이하러 모여든 시민들로 이곳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있는데요.
소원을 빌러 나온 가족 만나보겠습니다.
보름달 보면서 어떤 소원 비셨나요?
▶ 인터뷰 : 강민재 / 초등학교 3학년
- "달님한테 우리 가족 건강하고 부자 되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
지금 전국에서 보름달을 보실 수 있으니 하늘을 보며 마음속에 담아둔 소원 빌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름달 반대편 서쪽 하늘에서는 달 다음으로 가장 밝은 금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합니다.
한데 모여 있는 금성과 토성의 모습 맨눈으로 확인할 기회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옥마을에서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