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 모자실종 사건은 결국 실종여성의 둘째 아들이 모두 꾸민 일이었습니다.
어제 어머니 김 씨가 발견된데 이어 오늘(24일) 아침 첫째 아들마저 경북 울진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첫째 아들의 시신은 토막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오늘 아침 7시50분쯤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에서 지난 달 인천에서 실종된 32살 정화석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어머니 김애숙씨와 지난 달 13일 실종된 지 40여 일 만인데요.
오늘 발견된 장남 정화석씨의 시신은 토막난 채로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머니 김 씨는 하루 앞선 어제 오전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한 달 넘게 미궁에 빠져있던 인천 모자 실종사건은 결국 살인사건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피의자는 숨진 어머니 김 씨의 둘째 아들 정 모씨입니다.
지난 달 실종 직후 모자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던 정 씨는 증거부족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뒤 그제(22일) 다시 체포되고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는데요.
하지만 어제 어머니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오늘 새벽 "모든 걸 내려놓
곧이어 경찰과 함께 경북 울진으로 내려가 형의 시신이 버려진 곳을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자백한 만큼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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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