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의심할만한 진술이 여럿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혼외아들이 있다는 확실한 판단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외아들 의심할만한 진술 여럿 있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할만한 참고인 진술이 여럿 있었다는 겁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인 유전자검사를 현 상황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혼외아들이 있다는 확실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진술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진술 대부분을 채 총장과 임 모 여인의 주변 인물을 탐문해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씨는 현재 잠적한 상태라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접촉은 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불법 사찰 논란을 의식하듯 법무부는 이번 진상 규명 조사를 위한 자료는 모두 적법한 절차로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의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진술이나 정황은 빠지면서 일각에서는 진상 규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