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서울시장이 33년 동안 사용해왔던 서울 혜화동 시장 공관이 시민 공간으로 개방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박원순 시장이 혜화동을 떠나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로 공관을 임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공관을 마련할 때까지 임시로 운영되는 은평뉴타운 공관은 SH공사가 소유한 아파트로, 서울시는 2억 8천만 원에 SH공사와 전세 계약을 체결했습
기존 혜화동 공관은 한양도성 보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를 존치해 탐방안내센터나 주민 카페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새 공관 후보로 거론됐던 백인제 가옥은 문화재 보존 유지 여론에 따라 공관으로 쓰지 않기로 하고, 다음 달 중으로 구체적인 용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