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여성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출산율과 10대 인구 비중인 세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태어난 여자 아기의 평균 기대수명은 85세로 지난해보다 1살이 더 늘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이 최근 세계인구현황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태어난 남성의 기대수명은 78살로 세계 15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총 인구는 71억 명으로 중국이 13억여 명, 인도가 12억여 명, 미국이 3억여 명으로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4천9백만 명으로 26위, 북한은 2천4백만 명으로 49위에 올랐습니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연평균 2.5명.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절반 수준인 1.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10대 인구 비중은 13%로 세계 151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 평균 10대 인구 비율인 16.7%보다 4% 낮은 수치입니다.
저조한 출산율과 적은 10대 인구 비율로 인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