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수근·탁재훈 검찰 조사

【 앵커멘트 】
유명 개그맨 이수근 씨와 방송인 탁재훈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금 재판 중인 개그맨 김용만 씨처럼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어제(10일) 방송인 이수근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

이 씨는 해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 3월,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만 씨와 비슷한 도박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용만 씨가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같은혐의로 연예인 여러 명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는 가운데, 방송인 탁재훈 씨가 이수근 씨보다 먼저 소환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이들 연예인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하고,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