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중학교 3학년 여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윤 시인이 피해 여학생을 성추행 장소로 알려진 ‘교사실’로 부른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14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화면을 확인한 결과 피해 학생이 교사실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시인도 피해 여학생이 성추행 당한 장소로 지목한 교사실에 학생을 부른 것까지는 인정하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과 그 가족을 설득해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한 뒤 서 시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 시인은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피해학생을 교사실로 불러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몸을 만졌고 “보고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 학생이 밀치며 “싫어요”라고 하자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서 시인은 대구 시내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남학생들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골프채로 때려 징계를 받고 이듬해 현재 학교로 전근 조치됐습니다.
앞서 서 시인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
서정윤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정윤 시인, 충격적이다” “서정윤, 어떻게 교사가 이럴 수 있지?” “서정윤, 가슴이 컸는지 만져봐도 된다니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미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책 ‘홀로서기’ ‘들꽃이 바람 앞에 당당하게 섰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