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필리핀에서 붙잡힌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 씨가 오늘 새벽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외로 도피한 지 2년 반만입니다.
모자와 안경을 쓴 조 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며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양은 / 양은이파 두목
- "도피 과정이 아니라 정말 모르고 나갔었으니까…. 조사하면 다 나오겠죠."
조 씨는 지난 2010년 가짜 서류로 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의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처 필리핀으로 도피한 조 씨에 대해 정부는 여권을 무효화 하고 국제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필리핀에서도 교민을 협박해 수 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중으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