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영훈학원 임시이사들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대규모 입시비리 사건으로 기존 임원 전원에 대한 취임승인이 취소된데 따른 조치다. 이날 선임된 임시이사는 구본순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중 전 서울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태현 연세대 교수, 박정현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한준상 연세대 명예교수, 황중곤 정진회계법인 이사, 허종렬 서울교육대 교수 등 총 7명이다.
임시이사진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예산심의, 교원임용 등 일반 업무를 수행하는 건 물론, 횡령, 성적조작 등 비리문제를 마무리하는 등
문용린 시교육감은 "영훈학원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학생과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이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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