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8천대 1의 경쟁의 뚫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선정됐습니다.
후보들은 내년에 러시아로 건너가 우주인 훈련을 받은 뒤 이들 중 한명만 우주선에 탑승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의 영예를 안게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08년 4월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에 고산 씨와 이소연 씨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고산 씨는 부산 출신으로 현재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연구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 산 / 최종 우주인 후보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동원해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겠다."
이소연 씨는 광주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박사과정에 재직중입니다.
인터뷰 : 이소연 / 최종 우주인 후보
-"사랑하는 가족들, 저희 교수님, DCN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두 사람은 과학적 소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심신의 조화와 언어, 비상 상황 대처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보들은 내년 3월경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로 이동해 우주 적응 훈련과 과학 실험 숙달 훈련을 받게 됩니다.
1년여의 훈련을 거친 뒤 오는 2008년 4월, 이 가운데 한명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돼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인 후보가 남녀 한명씩 선정됨에 따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여성이 탄생할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우주인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35번째 우주인 배출국 반열에 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