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가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넉달 째 진행한 임금협상이 끝내 결렬됐기 때문인데요.
출퇴근길 시민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없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서울메트로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서울지하철노조가 오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정규 /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9천 명 노동자의 결연한 선택을 안고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합니다."
노조는 58세인 정년을 60세로 높이고 퇴직수당을 없애는 대신, 손실분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측은 3조 원에 달하는 경영적자 등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한꺼번에 조정하긴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이
하지만 협상 시한이 열흘 가까이 남아있고, 파업에 따른 시민의 불만이 노사 모두에게 큰 부담인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