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이사회가 10일 오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다.
코레일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수서발 KTX 법인의 초기 자본금 50억원의 전액 출자를 결정했다.
코레일은 앞으로 자본금을 800억원 정도로 늘려 이 중 328억원인 41%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와 코레일은 수서발 KTX 법인의 지분 41%를 코레일이 갖고 나머지 59% 지분은 공공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전날 전면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일방통행식의 이사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코레일 서울사옥 부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가 이사회 참관을 요구하며 사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찰과 노조원간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연혜 코레일 사
한편 파업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운행과 화물열차 운행률이 감소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 수도권 전철 구간의 출근길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