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투데이 |
'김조광수' '김승환'
지난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영화 제작사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조광수 부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우리 부부는 지난 9월 7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성인이다"며 "우리의 결혼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성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혼인신고를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이 동성애자를 차별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조광수 감독은 "민법과 헌법 어디에도 동성애자는 결혼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없다. 사람들이 우
김승환 대표도 부부로서 누리지 못한 것이 많다며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고, 배우자가 수술해도 동의서에 사인조차 하지 못한다면서 10년, 20년을 같이 살더라도 법적으로 배우자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