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축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꼽은 답변이 81%에 달했다.
16강 진출 예상은 남성(84%)이 여성(78%)보다 많았고,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80%를 넘었다.
이 중 '8강 이상'은 26%, '4강 이상' 예상은 8%에 불과해 16강 진출국들이 다투는 본선 토너먼트를 돌파하는 여정은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응답자의 38% 지지를 받은 손흥민(레버쿠젠)이 꼽혔다.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더랜드)이 19%, 구자철 11% 순으로 그 뒤를 이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 외 '박주영', '김신욱', '이근호'가 각각 4%씩 응답돼 나란히 5위에 올랐다.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재발탁 건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52%로 나타나 반대 29%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민들은 골 결정력 부족에
한편, 브라질월드컵 예상 우승국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의 지지를 받아 브라질이 0순위로 거론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3.3%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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