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돼 2년이 지난 근로자중 절반가량은 정규직으로 근무하거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간제 근로자 2만명을 표본으로 노동이동과 근로조건 변화 등을 파악하는 '고용형태별 근로자 패널 9차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까지 분기별로 모두 7차례, 지난해 반기별 2차례 등 모두 9차례 실시됐다.
전체 기간제 근로자 120만8000명(추정치)중 명시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됐거나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사람은 18만3000명으로 15.1%에 달했다.
기간제법에 의해 무기계약으로 간주돼 정규직으로 고용이 보호되는 근로자 비율은 38만7000명(32%)으로 집계됐다.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12.8%로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 상승률 7.5%보다 높았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이 50.2%에서 58.4%, 건강
고용부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의 고용형태 변화 등 동태적 이동을 계속 조사하기 위해 올해는 근로자 이동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며 "시범 조사 후 새로운 통계자료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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