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이 처형되면서 이제 관심은 김정은 부인 리설주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두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장성택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추문까지 돌고 있어 그녀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김정은의 평양 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하며 일약 퍼스트레이드로 부상한 리설주.
이후에도 현지 군부대 시찰에 김정은과 동행하는 등 외부 노출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을 끝으로 리설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처형된 장성택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의 가수에서 김정은과 결혼한데는 장성택의 천거가 있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성택과 리설주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추문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리설주는 지난 10월 은하수관현악단원이 음란물 촬영 등을 이유로 처형됐을 당시에도 한 달 동안 자취를 감춘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리설주가 과거 음란물에 출연했다', '예전에 우리들처럼 놀았다'는 단원의 진술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물론, 리설주의 장기간 칩거는 지난해에도 50여일 넘게 이어진 만큼 새로울 것이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리설주의 행방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에 결론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