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보도국 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난 시간은 오늘(29일) 새벽 2시 51분쯤 입니다.
불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사거리에서 서울 망우리 고개간 왕복 6차로 지하에 설치된 고압 송전 선로에서 폭발음과 함께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남양주 미군변전소에서 서울 성동전력소로 연결된 송전케이블 인데요.
케이블에는 350킬로와트와 154킬로와트급 대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광케이블 등이 16km 정도 매설돼 있었습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와 소방인력 270여 명을 출동시켜서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이 인화성 물질로 이뤄진데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뒤 5시간쯤 지난 7시32분쯤 초기진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작은 불씨가 남아있어 이 시간 현재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한국전력측이 빠르게 우회선을 확보해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구리시 교문동 사거리에서 서울 망우리로 가는 왕복 6차선 진입이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