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11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노조 간부를 처음으로 체포하고 추가로 압수수색도 집행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엄정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수막을 거두고 전단지도 압수합니다.
경찰이 지난 17일 서울에 이어 오늘(19일)은 대전 등 철도노조 지방본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경북 영주시에서 철도노조 간부 47살 윤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노조 간부 25명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체포입니다.
서울지역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도 경찰과 철도노조원 사이 긴장도 높은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수사는 오늘 오전 9시 코레일이 정한 최후 복귀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전국지방경찰청장 회의에서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한 / 경찰청장
- "근본적으로 검거가 되어야 할 것이고 최소한 집회 현장에 나타나는 일이 없도록 엄정하게…."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앞으로 노조 집행부에 대한 체포 등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 원, 박인학,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