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상행선 대구-지천역 구간에서 작업용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상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23일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KTX2단계 대구도심통과구간 정비사업 구간인 경부선 대구역에서 지천역 사이 상행선 구간에서 철도자갈을 다지는 철도시설공단의 기계장비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상행선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단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탈선한 장비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철도파업 15일째를 맞아 열차 운행이 대폭 감축된 가운데 작업용 궤도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고 구간은 KTX 전용선로를 건설하는 구간이다. 당시 사고 차량은 공사 구간 일대 자갈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으며 오전 9시 30분경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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