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금품을 노린 납치 사건은 잊을만하면 벌어지는데요.
하지만 검거율은 100퍼센트에 가깝습니다.
보도에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09년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제과점의 여주인을 납치한 사건.
그리고 지난 7월, 경기 오산의 한 마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던 7살 아이를 납치한 사건.
모두 돈 때문에 벌어진 범죄였습니다.
오늘 범행을 저지른 조 씨도 카드빚에 우발적으로 아이를 납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대다수 납치범죄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우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범죄자의 도주가 오래갈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훨씬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쉽게 검거되는 사건이 많습니다. "
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는 납치범죄 검거율을 높이는 한 요소입니다.
또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납치범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방범용 CCTV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를 이용해서 특정한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있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벌어지는 납치범죄의 끝은 결국 철창신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