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고층빌딩에서 교체작업 중이던 승강기가 지상 10층에서 지하 6층까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바닥에 부딪치기 직전에 멈춰 서 큰 사고는 면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 사이에서 부상자를 끌어내느라 고군분투합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머리 조심"
구조된 부상자들이 들것에 옮겨집니다.
오늘(24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의 고층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지상 10층에서 지하 6층까지 수직 하락한 겁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이달 중순부터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바닥까지 한 층을 남겨놓고 극적으로 멈춰 섰습니다.
당시 교체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가족
- "아직 허리 MRI는 안 찍었고 다리만 많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강기 부품에 문제가 있었는지, 작업 과정에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