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일상적으로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사람인이 직장인 187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현황'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60.6%가 '일상적으로 야근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49.5%)보다는 남성(67.2%)이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68.7%), 대리급(63.6%), 부장급 이상(58.6%), 사원급(57.4%) 순이었다.
야근을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빈도는 일주일 평균 4번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5.1%는 주말에도 근무했다.
야근의 원인으로는 '할당된 업무량이 과중해서'가 55.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분위기상 야근이 당연시되어서'(49%), '업무 특성상 야근이 필수적이라서'(33.4%),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서'(30.9%), '업무 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30.7%), '잦은 회의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아서'(16.8%) 등이었다.
야근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건강이 나빠졌다'(64.6%, 복수응답), '이직 및 퇴사 욕구가 커졌다'(64.1%), '가족, 친구에 소홀해졌다'(55.5%),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47.4%) 등
그러나 10명 중 7명은 야근에 대한 수당을 받지 못했으며, 이들 중 50%는 야근 식대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과중한 야근으로 인해 이직까지 고려한 응답자도 79.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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