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6일 "이날 오후 4시 코레일 서울사옥서 노사 실무교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이 머무는 조계사를 찾아 약 30분간 면담을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 사장을 포함해 코레일 관계자 5명과 박태만 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관계자 4명이 자리했다.
최 사장은 "어제 언론을 통해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왔다는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러 이곳에 왔다"며 "항상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 사옥서 노사 실무 교섭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도 "노사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며 "그 결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노사 실무 교섭에는 철도노조 지도부 상당수가 수배중인만큼 노조 측에서는 김재길 정책실장 중심으로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레일은 철도 파업 대체 인력으로
채용 대상은 코레일 퇴직자와 이달 31일 퇴직 예정자, 지난 2010년 이후 코레일 인턴사원 수료자,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 등으로 접수는 철도 파업 종료시까지 이뤄진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