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자사의 드럼 세탁기 기술을 도용했다며 법원에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세탁기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경쟁이 결국 소송으로 까지 번진 것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전자가 최근 3년간 시장점유율이 20%이상 급감하자 경쟁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의 급격한 하락이 경쟁업체의 기술도용과 이로 인한 가격인하 때문이라는 것이 LG전자측의 판단입니다.
LG전자측은 자신들이 특허를 갖고있는 구동부와 구동부 지지구조에 사용되는 직결식 모터를 대우측이 허가없이 도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같은 특허 침해로 2003년 72%에 육박했던 시장점유율이 2005년 50%대로 떨어지는 등 엄청난 영업 손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LG전자 관계자
-"LG전자가 보유한 직결식 모터 구동 기술 관련 특허에 대해 경쟁사가 기술특허를 침해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우일렉트로닉스측은 직결식 모터 기술은 드럼세탁기 제조에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허 효력이 없는 기술을 내세워 무리하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추동호 / 대우전자 라이센스팀장
-"LG전자의 특허는 국내외 기업들
정규해 / 기자
-"세탁기 기술을 둘러싼 양측의 분쟁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특허무효 소송으로까지 번질 것으로 보여 파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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