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은 일단락됐지만, 노사간 갈등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원 200여 명이 복귀 신청을 했는데, 단체 복귀 신청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도 파업은 끝났지만, 217명이 아직 복귀를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원들은 단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사측에서 이를 반려하고 결근처리한 것입니다.
단체 복귀 신청서는 개인의 복귀 의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별 면담을 통한 복귀만 받아들이겠다는 게 사측의 입장입니다.
결국 어제(2일) 노조원들이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항의했지만, 사측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코레일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수도권 전철을, 그다음 주까지는 KTX와 화물열차 등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구정 설 수송 예매도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의 복귀 마찰과 국토교통부의 수서발 KTX 면허 취소에 대한 강경한 자세로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 주진희 / jinny.jhoo@mk.co.kr ]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