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와 여주 제일고등학교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3일 수원 동우여고는 긴급 교과협의회를 열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동우여고는 이날 학교운영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새로 밟을 예정이다.
동우여고와 같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인 수원 동원고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채택 철회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여주 제일고도 이날 오전 학교운영위 승인과 교장의 확정 절차 등을 마쳐 다른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했다.
이들 학교는 한국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반대가 거세자 교과서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6개교 중 이를 철회한 학교
오후에 수원 동원고까지 채택을 철회할 경우 경기도내 전체 445개 고교에서 교학사 한국사를 선택한 학교는 양평 양서고(사립) 한 곳만 남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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