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는 남여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속마음을 편하게 말하기도 하고 적당한 취기를 용기 삼아 가벼운 스킨십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당한 음주라는 선이 중요하다. 생각과 달리 만취해버리면 좋았던 감정도 한 번에 사라질 수 있다. 남성들도 취한 여성이라고 무조건 웃으면서 봐주지 않는다.
3일 일본의 한 커뮤니티에서 조사한 '술자리에서 참을 수 없는 여성의 행동' 결과를 보면 남성들도 여성들의 술자리 추태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여성의 술자리 습관 중에 어떤 행동을 가장 싫어할까.
1위는 혼자 취해버리는 여성이 꼽혔다. 모두 즐겁게 놀고 있는데 이미 취해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하면 난감할 따름이다.
술 취한 여성을 그대로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택시 등에 보내기엔 세상이 너무 무섭다. 그렇다고 집까지 모셔다 주기엔 억울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2위는 '남자니까 네가 다 마셔'라며 성 차별적인 행동과 발언을 하는 것이다. 남성들 중에도 술이 약한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여성의 술을 대신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남자니까 술과 안주 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3위는 술에 취해 흐트러지거나 일부러 야한 모습과 이야기를 하는 여성이 꼽혔다. 술기운을 빌려 남성을 대놓고 유혹하거나 야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여성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