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선정 철회 학교에 특별조사

【 앵커멘트 】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 철회한 고등학교들에 대해 교육부가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겠다며 특별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 상산고는 오늘 교학사 교과서 채택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부가 실시하는 특별조사의 핵심은 철회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가리는 것입니다.

정당한 절차로 선정된 교과서가 부당한 외부압력에 의해 철회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어제(6일)부터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가 번복한 학교 20여 곳에 교과서기획과 직원 등을 보내 조사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교육부 관계자
- "학교가 적정한 절차를 거쳐서 선정했을텐데 또 그것을 번복을 하고 바꾸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저희들이 찾아보려고 해요."

교육부는 만약 부당한 압력이 확인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는 교육부가 교학사 구하기에 나섰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전교조 관계자
- "교학사 (교과서)를 어떻게든지 현장에 뿌리내리게 해서 친일 역사교과서가 현장에 도입되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보이고…."

이런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 보류한 전주 상산고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채택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