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녀 기숙형 학교로 3월 개교 예정인 파주 한민고가 교학사 출판 교과서 채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민고는 전북 전주 상산고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교학사 출판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한 학교로 남았었다.
7일 오전 관련 문제를 검토한 국방부 한민고 학교설립팀은 "교과서 선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담당 교사의 판단이 서면 교과서 선정을 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호 한민고 교장도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한국사 교과서 선정과 관련한 학교입장'이란 팝업창을 띄워 이를 재확인 했다.
전 교장은 "개교 준비 일환으로 작년 말까지 교과서 선정을 했지만 한국사 교사가 임용되지 않아 인근 학교의 동일과목 교사 3분을 위촉해 3종의 교과서를 추천받았다"면서 "아직 구성되지 않은 학교운영위원회 대신 개교준비단의 심의를 거쳐 교과서를 선
전 교장은 "이후 선정하기로 한 교과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오류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최근 채용한 한국사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8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재검토하기로 했고, 최단 기간내에 심의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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