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은닉재산에 대한 포상금을 상향하면서 은닉재산 신고가 7배 가량 늘었다. 회수금액도 크게 늘어났다.
8일 예보는 지난해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를 통해 총 53건 929억원의 신고가 들어와 건수는 2012년에 비해 2.3배 금액은 6.9배 늘었다고 밝혔다. 회수금액도 25억4000만원에서 8억2000만원으로 3.1배나 늘어났다.
예보는 지난 2002년부터 영업정지나 파산된 금융사의 전 임원, 대주주, 채무자 등이 숨긴 재산을 신고받아 처리하는
가압류금액도 484억원에서 93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고된 은닉재산 유형을 보면 채권(40%), 예금(28%), 부동산(24%), 주식(8%) 순이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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