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초대형 복합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서해종합건설과 중국 선양 만순달그룹은 1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성 죽산 관광단지는 죽산면 당목리 146만8000㎡(44만평) 용지에 2022년까지 콘도미니엄, 캠핑장, 자연휴양림, 힐링센터, 워터파크, 골프장(9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체험형 복합관광.레저 단지다.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콘도와 힐링센터 등을 부분 개장한 뒤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000억 원 가운데 4000억 원은 서해종합건설이, 나머지 3억 달러(약 3000억 원)는 중국 만순달그룹이 투자한다.
김영춘 서해종합건설 회장은 "3세대가 체험, 건강,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관광단지로 만들 것"이라면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만순달그룹은 중국 최대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인 진환셩화과기그룹이 모기업이다.
손귀길 만순달그룹 회장은 선양 지역 최대 부호, 포브스지 선정 중국 300대 부호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자본이 부산 제주 등 숙박시
경기도와 안성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1만여명의 고용파급효과와 연간 92억 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를 예상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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