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한의원들의 집단 휴진 사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후 1시30분터 대한한의사협회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 7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인데요,
한의사들이 집회에 참가하면서 많은 한의원이 오늘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돼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의사협회는 한미FTA 협상에서 한의사 시장 개방 논의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인데요,
다음주 한미 FTA 6차 협상을 앞두고 정부에 강경한 의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의사협회는 협회는 한의사와 미국 침구사의 전문직 자격을 상호 인정하는 것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경우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한마디로 자격을 갖추지 않은 비정규의료인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각 주마다 한의사를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개방을 하는데 우리쪽의 실익이 전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어제 한의사 전문직 상호인정 문제는 양국간 제도 차이가 워낙 커서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5차 협상에서 미국측이 의료분야에 한의학 포함 여부를 질의한 데 대해 단순히 차기협상에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변재진 복지부 차관은 전문직 자격의 상호 인정은 국제적으로 합의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이 문제에 한의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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